2023-08-05
다산은 아들을 이렇게 가르쳤다 / 정약용
★★★☆☆ (3점 / 5점 만점): 읽기 무난한 책
읽고 나서 보니
육아법이라기보다는 그냥 자기 개발서 느낌의 책이다.
가볍게 읽어보기 괜찮다.
2022.09.02
아들이 태어나고 약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아들의 교육에 대한 공부를 해보자는 마음에 읽기 시작한 책이다.
다산 정약용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실학자로 정조대왕의 총애를 받으며 성공하였으나,
천주교를 믿었다는 이유로 가문이 폐족이 되고 유배형을 받아 두 아들에게 쓰는 편지를 엮은 책이다.
전반적으로 좋은 가르침들이 많다. 7개만 뽑아보자면 (당연한 것들이지만)
1) 공부뿐이다.
→ 성공하려면 공부, 독서뿐!
2) 마음가짐, 태도가 중요하다.
→ 좋은 마음가짐과 태도로 행실이 바르면 쓴 글에도 영향을 미친다.
행실이 바르지 못하면 좋은 글을 써도 나쁘게 평가를 받을 것.
3) 부지런하면 가난할 수 없다
→ 말 그대로 부지런하게 일하면 가난할 수 없다.
4) 가난한 자를 돌봐주는 법은 없다.
→ 3번과 비슷한 맥락인 것 같은데 열심히 살면 가난할 수 없고
세상은 가난한 사람과 약자를 도와주지 않는다.
(성공했다가 유배생활을 떠난 본인 경험)
5) 닭을 키우더라도 정직하게
→ 시대상을 고려했을 때 닭장사를 해도 정직하게 하면 괜찮다.
6) 술을 멀리하고 벗을 잘 사귀어라
→ 두 아들이 술을 잘해서 술을 멀리하라고 했고 친구들을 잘 사귀라는 뜻.
끼리끼리 논다는 말.
7) 부모도 잘못하면 비판하라
→ 왕을 모시는 것과 부모를 모시는 것을 같이 비유하였는데
본인의 역할을 다했음에도 왕이나 부모가 본인을 비판하거나 계속 잘못하면
결국 이는 못난 왕/부모를 섬기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의 본문을 다했다고 놓지 말고
비판하라는 뜻.
정약용에 아쉬운 점이라면,
본인의 명성, 가문의 명성을 가족의 안위보다 더 신경 쓰는 느낌이 있다.
또한, 오랜 세월이 지나서 본인이 쓴 글이 후세에도 명성을 떨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 듯하다.
(그 목적이 두 아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게 채찍질하려고 했다 할지라도)
책 구조가 정약용이 쓴 편지에 해설을 덧붙이는 구조라 내용이 쉽고 쉽게 읽히는 편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기 좋을 듯.
쿠크다스의 지극히 주관적인 평점
★☆☆☆☆ (1점 / 5점 만점): 안사고 안 읽었으면 하는 책
★★☆☆☆ (2점 / 5점 만점): 안사고 읽기만 했으면 하는 책
★★★☆☆ (3점 / 5점 만점): 읽기 무난한 책
★★★★☆ (4점 / 5점 만점): 살만한 책, 추천할 만한 책
★★★★★ (5점 / 5점 만점): 평생 소장할 만한 책
'책 창고_ol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기개발]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 (0) | 2023.08.07 |
---|---|
[경제] 돈의 시나리오 (0) | 2023.08.06 |
[자기개발] 유튜브 젊은 부자들 (0) | 2023.08.04 |
[자기개발] 무리뉴, 그 남자의 기술 (0) | 2023.08.03 |
[교양] 카페 서울 1 (이현주) (0) | 2023.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