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9
세이노의 가르침 (피보다 진하게 살아라)
★★★★☆ (4점 / 5점 만점): 살만한 책, 추천할 만한 책
아버지와 나는 한 달에 1권 이상 책을 읽고 서로 책을 바꿔가며 책에 대해 토론하는 편이다.
'세이노의 가르침'의 경우, 아버지가 강력하게 추천하여 읽은 책이다.
특히나 아버지는 이 책을 읽고 난 후 지인 분에게 책 선물을 하신 책으로
책에 대한 평가가 다소 까다로운 아버지 기준으로는 매우 이례적인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특이한 책이긴 하지만 그 정도로 대단한 책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살아온 인생과 경험, 나이대에서 오는 차이 일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은
저저는 고귀한 척하면서 대다수의 사람들, 본인에게 연락하는 사람들 또는 본인 주위 사람들이
낮은 수준의 행동과 기준 및 생각을 한다고 비판한다.
하지만 어쩌면
저자는 부자임에도 주위에는 거지 또는 능력/사고가 부족한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본인 능력에 비해 얼떨결에 부자가 된 건 아닌지 궁금하다.
나는 부자도 아니고 상위 엘리트도 아니지만 내 주위에
저자가 얘기한 거만큼 수준 낮은 사람들보다는 반대의 경우가 더 많다.
(역설인가... 부자가 되면 주위 사람들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건가)
특히, 저자가 비판하는 MZ세대는 열심히 살지 않고 개판이라고 하는데
MZ세대라는 개념 자체가 미디어의 농간에 놀아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세이노도 미디어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MZ세대에 대한 내용은 그대로 믿는다. MZ 세대는 1981년~1990년대 밀레니얼 세대부터 2012년생인 Z세대를
묶는 단어로 약 30년간 태어난 사람을 한 세대로 묶는 말도 안 되는 표현이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도 적용하기 힘들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 시대에
30년간 태어난 세대를 묶어서 비판하는 것도 모자라서
편협적인 시각으로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약화된다고 비판한다는 것이 솔직히 어이가 없다.
성장이나 만족 등은 당연히 체감하기 마련이고 본인도 책에서 만족이나 감동하는 일이 예전에 비해 없다고 했다.
만약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주범이 있다면 오히려 대한민국의 리더층인 40~60대가 아닐까
지금 막 사회에 진입하는 말도 안 되는 MZ세대를 대한민국 경쟁력 약화의 주범으로 뽑는다?
추가로, 1990년대에도 YOLO, 파이어족, 재벌 3세와 비슷한 성격의 "오렌지족"이 있었다.
또한, 게임과 직장에 대한 태도는 방식의 차이일 뿐 저자가 비판할 만큼의 세대 간 차이가 존재한다고 보지 않는다.
(또는 저자가 비판하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필명 따라 현재까지 믿는 것에 대해 오히려 저자 스스로 "Say No" 해야 되는 건 아닐까?
그래도 다른 자기 개발서(또는 자기 계발서)보다는 얻을 게 있는 책이고 저렴하기 때문에 추천한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조금은 자세하게 후기를 작성하였다.
참고로 책의 가격은 비영리 목적으로 제작되어 (인세만 받는 구조) 매우 저렴하다.
또한, 기존 PDF 버전의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최근 내용이 추가된 책이라
여유치 않은 사람들은 카페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PDF를 참고하기 바란다.
저자가 이렇게 주장하는 근거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하기 위해 저자 '세이노'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학벌이 좋지 않고 의사의 장남으로 유복하였으나 부모님을 모두 여의고 어려운 고교시절을 보냈다.
미친 듯이 열심히 살면서 2023년 기준 수천억 이상의 자산가로 꽤 성공하였으며 사회에 냉소적인 편이다.
차별성에 대해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좋아하는 것보다 잘하는 걸 하라는 편이다.
세이노의 뜻: 일본어나 일본인을 뜻하는 것이 아닌 Say No로 기존의 믿고 있는 것들에 대해 No라고 말하라
본격 책 후기 (책에서 인생 깊었던 부분 인용, → 개인 의견 및 후기)(별다른 코멘트가 없으면 동의)
- 인생은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다 (Life is a process of solving problems)
- 노력한 만큼의 대가는 반드시 주어진다 ("보상의 수레바퀴는 천천히 돈다. 가속도가 붙기까지는")
- 10분 이상 고민하지 마라. 96%의 걱정거리는 쓸데없는 것들이다.
- 해결할 수 있는 고민과 없는 고민을 나눠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을 해결하려고 노력해라
- 모든 것은 모르면 괴롭고 알면 즐겁다
- 8시간 근무에 대해 얽매이지 말라. 워라밸이라는 외국도 실제로 성공한 사람들은 더 많은 시간을 일한다.
- 자기개발(자기 계발)은 중요하다.
- 일의 기준(업무능력, 결과 등)을 자신에게 맞추지 말고 세상에 맞춰라
- 성공하며 느낀점:
1) 남들이 하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
2) 절대 오늘의 이득에 눈이 멀면 안 된다는 것
3) 부자들은 끼리끼리 산다는 것
4) 한 명의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받으면 시간은 걸리지만 주변의 모든 부자들도 내 고객이 된다는 것
- 좋아하는 것보다 잘하는 걸 해라
- 사장이 골프에 미쳐 있거나 사무실이 호사스럽다거나 한다면 일단은 경영자로서의 자질을 의심
- 가난한 자들의 공통점:
1) 돈 받는 것 이상으로 일하려 하지 않는다.
2) 아무 일이나 하려고 하지 않는다.
3) 자신이 받았던 액수 이하로는 일하려고 하지 않는다.
4) 티끌 모아 태산을 믿지 않는다.
5) 운명론과 사주팔자를 신봉한다.
6) 세상을 일방적으로 해석하고 쉽게 흥분한다.
7) 경험자의 이야기보다는 자기 판단을 더 믿는다. (근데 노력은 하지 않는다)
- 확률게임, 카지노는 하지 않는다 (이길 확률이 낮은 게임은 하지 않는다)
- 대한항공 서비스 관련 548
- 아버지의 가르침: 망치를 가져오라고 해서 망치만 가져오면 혼났다. 적당한 못을 안 가지고 갔기 때문.
→ 나는 이러한 것들이 일머리(또는 센스)라고 생각한다. 명확히 티는 안 나지만 일을 하다 보면 매우 중요한 요소
- 명언
1)"당신이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그렇게나 원했던 내일이었다"
2) "오늘은 당신에게 남아 있는 생의 첫날이다" (처음 들은 말)
- 일하면서 아군이 많고 적군이 없다는 뜻은 호구라는 뜻이다.
호리바 마사오 역시 "일 잘하는 사람, 일 못하는 사람"에서
적이 없는 사람을 무능의 대명사, 예수도 적이 많았고 승자에게는 적이 많고 패자에게는 친구가 많은 법
- 공무원 대하는 법? 여기에 기재된 내용을 읽으며 내가 느낀 점은 깽판/진상 부리면 된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강약약강 느낌
내가 느낀 결론을 한 줄로 요약하면
책의 소제목처럼 "피보다 진하게 살아라" → 결국 미친 듯이 열심히 살아라!
저자 세이노가 추천하는 책 목록 중 내가 읽고 싶은 책 List (순서 무관)
- 개소리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는가
- 이런 사원들이 문제 사원들이다
- 이웃집백만장자
- 보보스 bobos (데이비드 브룩스)
- 협상의 기술 - 허브 코헨 465
- 비즈니스 협상론 (김병국 변호사)
- 경영서적 (톰 피터스)
- 더 많이 받고 더 빨리 승진하라 Get Paid More and Promoted faster
쿠크다스의 지극히 주관적인 평점
★☆☆☆☆ (1점 / 5점 만점): 안사고 안 읽었으면 하는 책
★★☆☆☆ (2점 / 5점 만점): 안사고 읽기만 했으면 하는 책
★★★☆☆ (3점 / 5점 만점): 읽기 무난한 책
★★★★☆ (4점 / 5점 만점): 살만한 책, 추천할 만한 책
★★★★★ (5점 / 5점 만점): 평생 소장할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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