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9
죽음의 수용소에서 (Man's Searching for Meaning; An Introduction to Logotherapy) / 빅터 프랭클
★★★★☆ (4점 / 5점 만점): 살만한 책, 추천할 만한 책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책.
경험담을 토대로 쓴 책이라 더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로고테라피)
April 3rd, 2019
책은 약 3주 전에 읽었지만 늦게서나마 쓰는 것을 반성한다. 이 책 역시 사촌형한테 빌려서 읽은 책이다.
2차 대전 당시 죽음의 수용소, 아우슈비츠 등 정신과 의사가 겪은 것을 바탕으로 경험담 + 정신 이론(치료)에 대한 책이다.
책 말미에 나오는 격언으로 시작하고자 한다.
인생을 두 번째로 살고 있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지금 당신이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 번째 인생에서 이미 그릇되게 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죽음의 수용소에서
무언가를 할지 말지 고민할 때, 도움이 될 만한 말이다.
책에는 이처럼 흥미로운 것들이 많은데 그중 하나는 나치대원이냐 수감자이냐 라는 사실보다 그 사람이 어떤 태도로 어떻게 사람을 대했는지가 더 중요하다. 나치대원 중에서도 인간적으로 사람을 대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수감자 중에서도 나쁜 사람이 존재했다.
흔히 카포라 불리는 (수감자 중 수감자를 감시하는 역할, 더 가혹하고 악질스러움) 사람들이 대표적인 예다.
저자는 2차 대전 덕분에 집단 병리학이 많이 진보했다 생각한다.
저자에 따르면 사람은 상황에 적응하며 극한 상황에 처하면 일종의 방어기제로 감각과 감정이 무뎌진다.
인간은 철저하게, 그리고 필연적으로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는 존재이다. 하지만 어떠한 환경에서도 정신적 독립과 영적인 자유를 간직할 수 있는데, 바로 주어진 환경에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다.
갇혀 있다가 석방된 죄수에게 나타나는 이인증 현상, 모든 것이 꿈처럼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것.
로고테라피는 정신분석과 비교했을 때, 자기 성찰을 덜 요구하며 환자의 미래에 초점을 맞추는 기법.
로고스는 의미, 한 인간으로서 의미를 찾아가는 것, 인간의 의지
흥미로운 이야기, 테헤란에서의 죽음
하인과 부자가 같이 있었는데 하인이 갑자기 사신을 봤다고, 자기를 데려가겠다고 협박했다고 한다. 부자에게 애원하여 가장 빠른 말을 빌려 테헤란으로 도망갔는데 부자가 사신을 만나서 물으니, 사신이 테헤란에서 보기로 했는데 아직 여기 있어서 놀라서 물어봤다고 답함. 결과적으로 본인이 가장 빠른 죽음을 선택한 셈.
쿠크다스의 지극히 주관적인 평점
★☆☆☆☆ (1점 / 5점 만점): 안사고 안 읽었으면 하는 책
★★☆☆☆ (2점 / 5점 만점): 안사고 읽기만 했으면 하는 책
★★★☆☆ (3점 / 5점 만점): 읽기 무난한 책
★★★★☆ (4점 / 5점 만점): 살만한 책, 추천할 만한 책
★★★★★ (5점 / 5점 만점): 평생 소장할 만한 책
'책 창고_old'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양]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0) | 2023.09.11 |
---|---|
[경영] 초격차 (권오현) (0) | 2023.09.10 |
[재테크] 월급쟁이 건축주 되기 프로젝트 (0) | 2023.09.08 |
[소설] 카지노 (김진명) (0) | 2023.09.07 |
[교양] 우리는 일본을 닮아가는가 (이근태) (0) | 2023.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