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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창고_old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by 쿠크다스_EastState 202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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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예스24

2023-09-13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 (3점 / 5점 만점): 읽기 무난한 책

 

재밌게 읽은 훈훈한 일본 소설 책 중 하나 


December 11th, 2018

사촌형한테 빌려서 읽은 두번째 책이며

2018년 8월 21일 읽은 '한여름의 방정식'에 이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내가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두번째 책이다.

추리 미스터리로 유명한 저자 "게이고"가

모든 연령대, 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을 썼다!

(내가 읽을 세번째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악의' 또는 '용의자 X의 헌신'이지 않을까?)
영화로 재밌게 본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그래서 책으로 더 보고 싶었다.

다소 진부할 수 있는 '타임머신' 소재를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환광원(아동 복지시설)과 잡화점(나미야 잡화점)에 관련한 인물들의 이야기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아이러니하게도 방황하는 세명의 청년들이 진지한 고민에 대한 답변.
어떠한 조언이나 충고도 결국 받아드리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짐.

참 책을 읽으면서 현실에서도 일어나는 고민상담이 많이 생각났다. 

질문하는 사람도 문제를 알고 있고 답을 정해놓은 상태에서 확신을 얻기 위해 상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어떠한 답변을 해줘도 결국에는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책의 마지막을 읽으면서 상담해주는 할아버지(결국에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말에 소름이 돋았다. 

나도 언젠가는 사람들에게 상담을 해주고 싶다.
단지 실험을 위해 빈 종이를 상담창구에 넣었지만 그에 대한 할아버지의 답변 요약:

 

어렵게 백지 편지를 보내신 이유를 내 나름대로 깊이 생각해보았습니다....
나에게 상담을 하시는 분들을 길 잃은 아이로 비유한다면 대부분의 경우, 
지도를 갖고 있는데 그걸 보려고 하지 않거나 혹은 자신이 서 있는 위치를 알지 못한다. 
하지만 당신은 그 둘 중 어느 쪽도 아닌 것 같군요. 
당신의 지도는 백지인 것입니다. 
지도가 백지라면 난감해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보는 방식을 달리해봅시다. 백지이기 때문에 어떤 지도라도 그릴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당신 하기 나름인 것이지요. 
부디 스스로를 믿고 인생을 여한 없이 활활 피워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쿠크다스의 지극히 주관적인 평점
★☆☆☆☆ (1점 / 5점 만점): 안사고 안 읽었으면 하는 책
★★☆☆☆ (2점 / 5점 만점): 안사고 읽기만 했으면 하는 책
★★★☆☆ (3점 / 5점 만점): 읽기 무난한 책
★★★★☆ (4점 / 5점 만점): 살만한 책, 추천할 만한 책
★★★★★ (5점 / 5점 만점): 평생 소장할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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