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0
도가니
★★☆☆☆ (2점 / 5점 만점): 안사고 읽기만 했으면 하는 책
후기 작성 시점을 보니 군대에서 읽은 책이다.
영화도 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영화나 소설이나 둘다 별로인 듯한 기억이...
다시 읽어보지도 않을 것 같지만 책의 소재가 부정적이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안타까운 현실이고 나쁜 짓을 한 사람은 처벌 받고 이런 일이 재발되어서는 안되겠지만
읽고 나서, 영화를 보고 나서 기분이 찝찝한 건, 지금 시점에서 기억해도 기분이 좋지 않은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November 15, 2011
영화로 화제가 된 작품을 원작인 소설로 먼저 읽었다. 소설의 내용 자체가 다소 충격적이고 강렬하다.
사회의 큰 부조리를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긴 하나 단지 청각
장애인들에 대한 성폭행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현 사회의 부패, 부조리등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인 것 같다.
소설에서 나쁜 측 사람들을 여주인공이 체념하면서 말할때 그렇게 느꼈다. 서유진이 판사, 변호사, 산부인과 의사,
피해자 측 부모등의 처지등을 이해하려 할 때 우리 사회의 부조리, 또 그 부죄 속에서 나오지 못하고 그 부조리에
순응하여 자신들을 낮출수 밖에 없는 현 사회의 현실을 비판한다. 책 중반을 읽으면서 이런 식의 전개가 예상됐고
정의는 실현되는 듯 했으나 현실의 벽에 부딪혀 결국 좌절되는 결말이다. 나 또한 현실에 굴복하였을 것 같다.
책의 이름 "도가니"는 자주 언급이 된다. 혼란의 도가니 등 주로 부정적인 사태가 많이 일어날 때 언급되며 제목
자체가 단적으로 현재사회는 악몽의 도가니 같다라고 표현한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정의를 위해 싸우는 사람이 있다. 나도 끝까지 그럴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
나 또 한 대부분의 사람처럼 현실에 굴복하겠지... (영화, 충격적이라는데 어떨지 보고 싶다)
p.s. 영화 봤지만 책이 더 나은 것 같다....
쿠크다스의 지극히 주관적인 평점
★☆☆☆☆ (1점 / 5점 만점): 안사고 안 읽었으면 하는 책
★★☆☆☆ (2점 / 5점 만점): 안사고 읽기만 했으면 하는 책
★★★☆☆ (3점 / 5점 만점): 읽기 무난한 책
★★★★☆ (4점 / 5점 만점): 살만한 책, 추천할 만한 책
★★★★★ (5점 / 5점 만점): 평생 소장할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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