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09
파피용 (Le Papillon Des Etoiles) / 베르나르 베르베르
★★★☆☆ (3점 / 5점 만점): 읽기 무난한 책
최근에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새로운 소설을 곧 출시한다고 한다.
내용은 한국 이순신 장군 관련 소설인 것 같은데....
해외에서는 크게 히트하지 못한 작가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개미' 등을 비롯한 여러 베스트셀러의 저자이다.
한국에서의 성공으로 친한파가 된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나무'가 제일 재밌었고 타나토노트, 개미 등도 재밌었던 걸로 기억한다. 파피용도 나름 추천.
책 후기는 스포일러 주의
15 Sep. 2012
베르베르의 소설을 읽을 때마다 이 사람의 상상력의 끝은 어디인지 궁금하다.
지구에서 일어나는 비인간적인, 비도덕적인 행동들이 난무하며, 서로가 서로를 죽이고,
전염병, 자연재해등으로 고통받는 인간이 새로운 행성을 찾아 천년간 여행을 떠난다는 게 이 책의 기본적인 스토리다.
사회적 모순과 인간의 한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지구를 탈출할 때 지구의 모습,
새로운 행성을 찾아 떠나는 천여년간의 여정의 모습은 크게 다를 바 없이 폭력적이고 파괴적이며 공통된 모습을
보여준다.
14만 4천여명이 지구를 떠나지만 결국 딱 6명만 생존하게 되고 남녀 한쌍만이 새로운 행성에
정착하지만 사소한 다툼으로 여자가 죽고 새로운 여자를 갈비뼈를 이용해서 탄생시킨다.
이들의 이름 또한 아담과 이브이며 우리 조상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어쩌면 인간의 한계와 자연의 순환을, 지구를 파괴해서 또 다른 지구로 넘어가 새로 시작하는 아담과 이브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베르베르의 인간 기원에 대한 호기심은 그의 뛰어난 필력으로 재미있게 나타난다.
지금까지 읽어 본 그의 책들은 항상 기발하고 흥미롭다.
다음이 기대된다.
쿠크다스의 지극히 주관적인 평점
★☆☆☆☆ (1점 / 5점 만점): 안사고 안 읽었으면 하는 책
★★☆☆☆ (2점 / 5점 만점): 안사고 읽기만 했으면 하는 책
★★★☆☆ (3점 / 5점 만점): 읽기 무난한 책
★★★★☆ (4점 / 5점 만점): 살만한 책, 추천할 만한 책
★★★★★ (5점 / 5점 만점): 평생 소장할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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