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0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 (1점 / 5점 만점): 안사고 안 읽었으면 하는 책
객관성을 위해 책에 대한 후기 자체는 수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난 뒤, '풀소유' 사건이 있었고 혜민에 대한 나의 생각은 많이 바뀌었다.
그냥 사업가이며, 종교를 이용한 사람일 뿐이다.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하면서 종교를 이용하여 무소유를 외치며 대단한 경지 또는 깨달음을 얻은 척하면서
반대로 본인은 페라리 스파이더, 애플 제품들, 그리고 비싼 집에서 거주하며 풀소유 그 자체로 생활하고 있었다.
종교인들이 꼭 무소유 또는 가난하게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겉과 속이 다른 건 매우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쓸데없이 위로해 주는 책들을 안 좋아하는 편인데 저 때 당시에는 많이 힘들었는지
(혼자 시카고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많이 쎈치해진 듯하다)
아니면 여론에 휩쓸려 정확한/객관적인 후기를 쓴 것이 아닌
편향적인 후기를 기재한 것이 아닌지 자기반성을 하게 되었다.
나 스스로를 반성하게 된다. 나는 모순적인 것을 싫어하며 저자는 모순 그 자체이기 때문에
책은 절대로 추천하지 않는다.
10 Jan. 2015
2015년 처음으로 읽은 책이다.
겨울방학을 맞이해 시카고 여행을 갔다 온 뒤, 편안한 마음으로 읽었다.
지난번에 읽었던 법륜스님의 "인생수업"과는 달리 읽는 태도, 목적 자체가 달랐다.
좋았지만 힘들었던 여행 후 위로? 받고 싶었다.
그래서 그런지 비슷한 책인데도 괜찮았다.
힘들거나 외롭고, 지칠 때, 위로받는다 생각하고 읽기 좋은 책이다.
무엇이 답이다, 어떻게 해야 된다, 뭐가 정답이다라는 느낌보다는
"힘들지? 힘내" 이런 느낌이 더 많이 나는 책이다.
책을 읽고 나서 생각난 것은
역시나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이다.
평범할 때, 평상시에는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한다.
공기나 몸 건강이 그 예다.
또한 혜민 스님은 다른 종교에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는 점이 좋았다.
비록 종교를 믿지 않지만 종교인들이 서로 수행하는 사람들로서
다른 타 종교를 포용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다.
큰 기대 없이,
자기 계발서를 읽는다 보다는 그냥 편하게 위로받기 위해 읽는다라고 생각하면
좋은 책이다.
쿠크다스의 지극히 주관적인 평점
★☆☆☆☆ (1점 / 5점 만점): 안사고 안 읽었으면 하는 책
★★☆☆☆ (2점 / 5점 만점): 안사고 읽기만 했으면 하는 책
★★★☆☆ (3점 / 5점 만점): 읽기 무난한 책
★★★★☆ (4점 / 5점 만점): 살만한 책, 추천할 만한 책
★★★★★ (5점 / 5점 만점): 평생 소장할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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