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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개인주의자 선언 (문유석)

by 쿠크다스_EastState 2023.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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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예스24

2023-09-23

 

개인주의자 선언 / 문유석

 

★★★☆☆ (3점 / 5점 만점): 읽기 무난한 책

 

재밌게 읽은 법조인의 책. 그중에서도 판사가 바라보는 시각을 엿볼 수 있다.


July 12th, 2018

이 책은 상당히 빠른 시간에 읽은 책이다. 내용도 쉽고 짧아서 잘 읽힌다.
나름 잘 쓰인 책이지만 몇 가지 아쉬움과 다른 생각을 적다 보니 9가지나 된다. 

이렇게 많은 아쉬운? 소리들을 했지만 읽을 만한 책이다.
공감 가는 부분도 있고 새로운 부분들도 있는데 너무 안 좋은 면만 쓴 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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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살기 좋은 나라임에도 불행한 이유는 전근대적 집단주의 때문.
우리는 근대적 개인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저자의 입장.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오버하지 말고 행복하자"를 근사하게 근대적 개인주의라고, 합리적 개인주의라고 써 놓았다.

2. 외관이 실질을 좌우하는 사회. 이게 과연 요즘만 그런 걸까?
→ 예전부터 화려하게 치장한 왕과 귀족들, 억 소리가 날 정도의 웅장한 건축물들, 사람은 예전부터 자랑하고 싶어 했고 외관을 중시해 왔다.

3. 저자는 SNS는 페르소나라 부정하면서 본인은 아닌 듯 고상한 척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외롭고 심심해서? SNS를 한다.

4. 언제까지 로또 당첨된 사람들이 불행해졌다고 얘기할 것인지.... 로또 당첨되고도 잘 사는 사람들이 있다.

5. 민국의 개인주의자들이여, 싫은 건 싫다고 말하라. 그대들이 잃을 것은 무난한 사람이라는 평판, 얻는 건 자유와 행복. 똥개들이 짖어대도 기차는 간다. 본문 중에서....
개인주의자들이 똥개? 현실에서는 저것만 잃을까? 

공무원이며 흔히 말하는 상위 계층이면서 독립적인 집단인 판사집단에서나 가능한 얘기 아닌가? 

또한 제일 중요한 것은 저런 사회를 만드는 윗사람이 제일 문제 아닌가? 

왜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것을 먼저 바꿀 생각을 하지 않고 밑에 사람이 자유롭게 해라, 변화시켜라가 되는지.

6. 학력, 학벌의 벽이 존재하면 안된다?
그럼 애초에 다른 시험과 자질들은 왜 필요한 지 묻고 싶다. 

사람들이 하고 싶어하는 대부분의 직종은 사무직으로 학력이 무관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또한 학력은 성실성의 척도라 생각된다.
자본주의를 할거면 제대로 된 자본주의를 하라고 하는데, 결국 기업은 돈 되는 일을 하는 거다. 

극단적인 예로 SKY 졸업생 10명을 뽑는 기업과 지방대생 10명을 뽑은 기업, 고졸 10명을 뽑은 기업 

셋 중에 어느 기업이 제일 성공할까? 또한 본인이 투자자라면 어디에 투자하고 싶은가?

7. 조정 달인의 비결?
본인이 조정달인이라면서 원고 피고를 데려다 놓고 몇 시간 동안 

본인이 하고 싶은 말만 해서 사람들을 질리게? 해서 분쟁을 해결했다. 

결국에는 몇시간 동안 얘기한 것이 해결한 게 아니라 본인의 노력으로 인해 사람들이 감동받아서 해결되었다고 하는데... 

8. 세상에 어느 한쪽만이 전적으로 옳고 전적으로 틀린 경우는 없다?
주로 재판을 통해 세상을 보는 판사님의 시각에서는 그럴 수도 있지만 

현실에서는 아마 어느 한쪽만이 전적으로 옳거나 틀린 경우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슈가 안되거나 재판에서 안 보이는 이유는 승산이 없기 때문이지 않을까?

9. 한국에서 조폭영화를 좋아한다고 14살짜리를 강간하고 사람들을 학살하는 사람을 비난하면 안 된다?
과연 이게 올바른 비교인가 싶다.

후반부에 갈수록 글이 짧고 주제가 중구난방이다. 

아무래도 저자의 지식이나 생각의 깊이가 초반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쿠크다스의 지극히 주관적인 평점
★☆☆☆☆ (1점 / 5점 만점): 안사고 안 읽었으면 하는 책
★★☆☆☆ (2점 / 5점 만점): 안사고 읽기만 했으면 하는 책
★★★☆☆ (3점 / 5점 만점): 읽기 무난한 책
★★★★☆ (4점 / 5점 만점): 살만한 책, 추천할 만한 책
★★★★★ (5점 / 5점 만점): 평생 소장할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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