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7
완벽에 대한 반론.
The Case against Perfection.
개인적으로는 마이클 샌델의 책을 엄청 좋아한다.
나름 논리적으로 토론하는 것을 좋아하는 데 토론하기 좋은 주제들과
내가 기존에 맞다고 생각했던 부분의 반대점을 제시하며 깊게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 (4점 / 5점 만점): 살만한 책, 추천할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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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4th, 2020
완벽에 대한 반론.
The Case against Perfection.
올해 읽은 책 중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고 비교적 짧은 기간에 읽었음에도
가장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다.
나는 기본적으로 마이클 샌댈의 책을 좋아한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며,
내가 생각하는 방식이나 논리력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이 책에서는 생명공학에 관하여 인간의 욕망과 생명윤리,
그리고 사회적 책임 등 우리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어떠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접근해야하는지 이야기한다.
물론 그의 말이 다 100% 맞다 또는 '나도 동의한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그의 논리와 주장은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며
내 생각을 점검해보고 비교해보게 된다.
책을 보면서 어떤 다큐 영화에 나온 것 내용이 생각났다.
똑똑한 사람들은 보통 고학력자에 맞벌이라 출산을 적게 하는데 반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출산을 많이하여 결과적으로
인류의 지능은 떨어질 수 있다 내용이었다.
책에서는 뛰어난 지능의 아이, 또는 다른 능력을 강화하거나 선택하는
(나쁜 것은 배제하는) 부모에 관한 이야기, 우생학 등 여러 생각이 내 머리 속에
멤돌았다.
우생학 부분에서 독일 나치(히틀러)가 우생학을 모토로 삼지 않았거나
나치가 전쟁에서 최종 승리했다면 우생학의 입지는 지금보다 더 컸을 것이다.
(우생학, 또는 나치에 동의한다는 것이 절대 아니다)
이 책은 생명공학에 관하여 복제인간, 치료, 인간설계와 인간의 존엄성,
생명의 고귀함, 삶은 선물이고 그에 대한 태도 등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지금 내 입장은 어느 한 쪽에 동의하기 어려운 입장이다.
(양쪽 의견 모두 일리가 있다)
나중에 이 문제를 다시 접하게 된다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
책을 읽으며 가장 마음에 들었던 문구는 하기와 같다.
Habit of the mind and way of being. "마음의 습관과 존재 방식"
책은 크게 6개의 섹션으로 나눠져 있다.
제1장: 유전공학: 근육, 기억력, 신장 강화 및 성별 선택
제2장: 유전공학을 통해 강화된 운동선수
제3장: 맞춤 아기를 설계하는 부모
제4장: 우생학
제5장: 완벽을 추구하는 인간의 정복욕과 지배욕 (프로메테우스)
그에 따른 삶에 대한 태도
에필로그: 배아줄기세포
흥미로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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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크다스의 지극히 주관적인 평점
★☆☆☆☆ (1점 / 5점 만점): 안사고 안 읽었으면 하는 책
★★☆☆☆ (2점 / 5점 만점): 안사고 읽기만 했으면 하는 책
★★★☆☆ (3점 / 5점 만점): 읽기 무난한 책
★★★★☆ (4점 / 5점 만점): 살만한 책, 추천할 만한 책
★★★★★ (5점 / 5점 만점): 평생 소장할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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