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AI지식
2023-05-29
★★★★☆ (4점 / 5점 만점): 살만한 책, 추천할 만한 책
다행스럽게도 최근에 읽은 책들의 수준이 괜찮은 편인 것 같아 만족스럽다.
읽게 된 계기
이 책을 알게 된 계기는 좀 특이하다.
회사에서 아침에 중앙대학교 컴퓨터공학 김상윤 교수님을 모시고 ChatGPT 세미나/강의가 있었다.
안그래도 학교 선후배와 점심식사 중 ChatGPT에 대하여 좀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되면서 흥미가 생겨서 참석했다.
강의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AI(Artificial Intelligence), ChatGPT 등 관련 입문서적을 소개한다고 무료로 책을 나눠주셨다.
처음에는 본인이 쓴 책이거나, 가족 등으로 알았는데 일단은 아닌 것 같다. 진짜 순수한 목적으로 괜찮은 책을
선물해주신 것 같다. 아마도 이쪽 관련 교수로 계시니 진정 인공지능 산업의 발전을 생각하셨을수도 있고
또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이 분야에 관심을 가져야 본인에게도 도움이 되니 그러셨을 수도 있고...
이유야 어찌되었든 강의도 만족스러웠고 책도 만족스럽다.
"ChatGPT시대, 인공지능이 바꿀 금융(증권업)의 미래"
"ChatGPT는 당신을 대체하지 않는다. ChatGPT를 이해하는 사람이 당신을 대체할 뿐이다."
강의 이야기를 약간만 하자면, 젊은 교수님답게 진행을 잘하신다. 이야기도 잘 풀어내시고 Q&A도 거침없이 답변하셨다.
가장 기억에 남는 네가지를 꼽자면
1) ChatGPT는 기존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조합으로 활성화 될 경우, "오리지널 컨텐츠의 부재"가 이슈가 될 수 있고,
2) 대학 논문, 프로젝트, 보고서 등에 ChatGPT를 활용할 경우,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 것인지. 활용하게 허용해도 되는지 등 "윤리적인 판단 문제"
3) AI, ChatGPT로 가장 먼저 위협 받는 산업은 "마케팅" 될 수도 있다.
4) 어떤 방식으로든 ChatGPT는 장차 삶을 바꾸게 될 것이고, 활용하는 법을 알아야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이다.
교수님은 최근 기업 등에서 요청이 많아져서 다양한 곳에서 강의/세미나를 진행하시는 것 같은데
기회가 된다면 꼭 참석해서 들어보기를 권한다.
책
다시 책으로 돌아오면, 나름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알파고 vs. 이세돌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의 역사, 자율주행, 검색엔진 등 우리가 자주 접하는 항목 들을 비전공자들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잘 풀어 쓴 것 같다.
알파고, 자율주행, 검색엔진, 스마트스피커, 기계번역, 챗봇, 내비게이션, 추천 알고리즘에 대해
역사/배경과 작동 원리, 발전 과정을 간결하게 설명하는데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책 후반부에 언급되는 '인공지능과 진정한 이해' 관련 내용이다 (pg.362).
철학적인 관점인데 과연 인간의 사고능력, 생각하는 능력과 인공지능의 능력을 비교한 것으로
과연 진정한 의미의 이해와 생각, 사고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나는 책을 읽고 난 뒤, 도달한 결론은 인공지능은 아직까지는 생각이란 것이 없고 단지 무수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높은 확률로, 다시 말해 고도의 통계를 활용하고 앞으로도 통계의 활용일 뿐, 더 나아갈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이 든다.
(다시 말하면, 앞으로 획기적인 개발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물론 인간 신경계도 세분화하여 들여다 보면 내가 생각하는 이해와 사고력, 창의력 등과는 조금 거리감이 있지만...
무식한 문과생으로 생각해보자면 인공지능은 인간이 입력한 어떤 것을 따라가는 것이고 스스로 학습한다 한들,
그 학습하라는 명령이 입력되야 가능한 것 같다.
인류는 앞으로 인공지능의 도움을 무수히 많이 받게 될 것 같다.
초반에 이야기한 것처럼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체하기 보다는 인공지능을 다룰줄 아는 사람이 대체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마무리하자면,
인공지능은 엄청난 데이터를 가지고 통계에 입각하여 가장 높은 확률의 데이터를 제시하는 것.
보통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설명할 때는 비전공자들은 알아 듣기 어렵게 설명하거나 너무 얕게(?) 설명하시고는 하는데
이 책은 그 사이 적절한 선에서 잘 설명해주는 것 같다.
튼튼한쿠크다스가 사서 읽어보기를 추천하는 책!
쿠크다스의 지극히 주관적인 평점
★☆☆☆☆ (1점 / 5점 만점): 안사고 안 읽었으면 하는 책
★★☆☆☆ (2점 / 5점 만점): 안사고 읽기만 했으면 하는 책
★★★☆☆ (3점 / 5점 만점): 읽기 무난한 책
★★★★☆ (4점 / 5점 만점): 살만한 책, 추천할 만한 책
★★★★★ (5점 / 5점 만점): 평생 소장할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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