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 18
쿠크다스 평점: ★★★☆☆ (3점 / 5점 만점)
지난 2권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읽기 괜찮은 책이다. 기저효과도 있는 듯...
저자는 기자 출신으로 글쓰는 재주가 좀 있는 편으로 책도 흐름이 읽기 무난하고 잘 읽히는 편이다.
아무래도 저자는 이 분야에 관심이 대단히 많고 책을 써야되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어떤 면에서는 너무 긍정적으로 쓴 면도 있는 것 같다.
통일과 건국의 주역으로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만든 진시황의 승상, 이사
월앙 구천과 고난을 함께하며 군주를 승리로 이끈 범려
백성을 하늘같이 여겨 자발적으로 따르게 한 초장왕의 재상, 손숙오
군주의 망명생활을 함께하며 시련을 성공으로 바꾼 진문공의 씽크탱크, 호언과 조쇠
능란한 외교 언어로 약소국의 주장을 관철시킨 정간공의 재상, 자산
소신 있는 발언으로 권력을 압도한 제경공의 재상, 안영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하고 준비했던 정장공의 재상, 제족
주목 받는 군주나 왕보다 그들의 전략가들을 조명한 것이 흥미롭다.
실질적으로 전략이나 전술 등은 대부분 전략가들이 고안했을 것이고
지성은 오히려 더 높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이중에서도 오랜 기간 망명생활을 같이한 호언과 조쇠가 흥미로웠고
특히 범려가 제일 감명깊었다.
오월춘추전국시대대 월나라 구천을 모신 전략가로 인내심이 대단한 인물인 것 같다.
원수에게 복수할 기회가 생겼음에도 완벽한 타이밍이 될 때까지 참고 기다리라는 조언을 하는 참모.
와신상담(臥薪嘗膽)은 [臥:누울 와 , 薪:섶나무 신 , 嘗:맛볼 상 , 膽:쓸개 담]이며 "장작 위에 누워서 쓰디쓴 쓸개를 맛본다"는 와신상담도 여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또한, 마지막에 모든 것을 다 이루고 권력을 거머쥘 수 있는 순간에 모든 걸 내려놓고 은퇴(?)한다.
'권력은 둘로 나눌수 없다'는 명언이 생각난다.
결론적으로 무난하게 읽기 추천.
쿠크다스의 지극히 주관적인 평점
★☆☆☆☆ (1점 / 5점 만점): 안사고 안 읽었으면 하는 책
★★☆☆☆ (2점 / 5점 만점): 안사고 읽기만 했으면 하는 책
★★★☆☆ (3점 / 5점 만점): 읽기 무난한 책
★★★★☆ (4점 / 5점 만점): 살만한 책, 추천할 만한 책
★★★★★ (5점 / 5점 만점): 평생 소장할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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